끌림36.5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363-1
오시는길
공항에서 애월 한림 방면 1132 지방도(일주도로)를 통해 20여 분 가다 119소방서를 지나 500M 지점에서 우측 도로로 빠진 후 100M 지점에서 우회전하십시오.
상세설명
마지막 비행기로 도착한 제주는 깊은 밤에 물들어 더 묵직한 고요를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20분 정도를 차로 이동해야 한다는 말에, 내비게이션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잘 가고 있는데 15분 지점부터 불쑥, 외진 길로 접어듭니다. 이때까지 달려온 길과 다르게 조금 더 좁아지고 구불구불해지는 길. 잭은 내심 환호합니다. 관광지의 소음으로부터 홀연히 멀어진 곳에 우두커니 서 있는 건물은, 피곤한 관광객에게 최고의 숙소가 되어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펜션에 딸린 작은 주차장에 차를 댈 때는 주변이 칠흑처럼 어두웠는데, 가까운 곳에서 아주 크게 들려오는 파도소리로 바다가 곁에 있음을 직감합니다. 하긴, '끌림36.5'는 전 객실이 바다 전망이라 했던가요. 설레는 마음으로 안을 들어서니 프런트에서 주인이 친절하게 객실을 안내해줍니다. 룸마다 다른 컬러로 콘셉트를 맞춘 이곳, 잭은 푸른빛으로 통일된 방을 배정 받았지요. 깔끔하게 정돈된 침구류, 아기자기한 주방까지 둘러보니 유난히 포근하고 정겨운 것이, 예민한 잭에도 좋은 잠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잭, 프런트로 부지런히 내려갑니다. 왜냐구요? 이곳의 카페 ‘공감’에서 맛볼 수 있는 소소한 아침을 만끽하기 위해서지요. 프런트 옆 대기공간을 카페로 사용하고 있는데, 투숙객들에게는 토스트와 음료를 조식으로 제공해주고 있답니다.

Jack's Note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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