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향기로운 허브향을 맡으며 심신의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낙원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2만6천평 규모의 대지에 150여 종의 허브와 야생화가 만발해 있는 아름다운 허브테마공원, 제주허브동산 말이다.
산책길을 따라 소박한 모습으로 또는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있는 수십 종류의 허브들. 이름표를 하나하나 읽으며 걷는 재미도 있지만 이름을 모른다고 해도 그 또한 어떠한가. 저마다 가진 향기와 매력으로 잭의 눈과 마음에 휴식을 전해준다.

다양한 실내외 테마가든과 쉼터, 체험 등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할 틈 없는 곳이 이곳 허브동산이기도 하다. 따뜻한 허브차를 마시며 아로마테라피 찜질과 아로마 족욕으로 피로를 풀 수도 있고, 허브를 테마로 한 레스토랑, 카페에서 그 유명한 빅버거를 먹거나 사랑하는 이와 두 손을 꼭 잡고 연인돌담길을 걸어보아도 좋다. 특별한 하룻밤을 원한다면 공원 안의 펜션에서 창문 틈으로 흘러들어오는 향기로운 허브향을 느끼며 잠들 수도 있다.


Jack's Tip.
1. 도보여행자라면 이곳에서 아로마 족욕을 꼭 즐겨보길 바란다. 긴 여정에 고단한 두발을 아로마 오일을 떨어뜨린 따뜻한 물에 담그고, 허브솔트로 셀프 발마사지를 즐길 수 있어 올레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다. 가격은 조금 부담될 수도 있지만 개운하게 피로를 풀 수 있어 체험해 볼 만히다. (황금족욕 체험비 : 30분/12,000원)
2. 폐장시간은 따로 없고 일몰시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어두워지면 허브동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없으니 시간을 여유 있게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