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린파크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825
오시는길
서귀포시 신시가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 서일주(서귀.신창리.제주) 승차 후 안덕농협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이용시간 9시30분~17시30분 / 입장료 無(체험료 별도)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상세설명
지구상에 존재하는 포유류 중 인간 다음으로 가장 똑똑하다고 알려진 돌고래. 흔히 어린 아이 수준의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영장류보다 더 높다고 하니, 돌고래는 참 영특한 동물이다. 여기까지는 남들 다 알만한 사실. 한데, 이 돌고래의 초음파를 통해 태교가 가능하다는 사실은 좀 놀랍다.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선보이고 있는 돌고래 태교를 우리나라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은 오직 제주뿐. 해마다 ‘마린파크’에는 돌고래 태교 체험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단다. 만삭의 몸을 이끌고 남편과 함께 찾는 임산부들의 표정이 호기심과 진지함이 뒤섞여 있다. 잭은 태교 체험을 해볼 수 없는 관계로, 통창 너머에서 몇 가족의 단란한 체험을 지켜보기로 했다.

사람이 다가서자 환영이라도 하는 듯 돌고래가 머리 위쪽 숨구멍을 통해 끼르륵 거린다. 돌고래 소리만의 독특한 음역대라 그런지 갓난아기의 웃음소리처럼 들린다. 돌고래 태교는 돌고래가 내는 초음파가 임신으로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 임산부의 우울증을 완화시켜주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다. 또 돌고래 초음파가 태아의 뇌신경에 자극을 줘 똑똑한 두뇌를 갖도록 도와준다는 것.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고 싶은 젊은 부모의 조기교육 열풍 같은 것이랄 것. 최근에 개장된 곳이며 2~30만원의 부담스러운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체험 프로그램은 돌고래 만지기부터 시작해 인사하기, 박수치기, 노래하기 등이 이어진다. 가끔은 부인보다 남편이 더 신이 나서 돌고래와 함께 춤추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다 체험의 백미인 본격 태교 차례. 돌고래가 임산부의 배에 입을 맞추며 순진한 눈망울로 웃음 짓는 모습. 마치 돌고래가 태아에게 초음파로 이야기하듯 다정한 모습이다.

마린파크는 태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 돌고래를 직접 만져보고 함께 소통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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