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치

주소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595 풍림아이원상가 1층
오시는길
지하철1호선 자갈치역 하차 후 버스7번(충무동교차로 방면) 탑승 후 예비군훈련장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12시정오~22시 / 예산 2~3만원 / 대표메뉴 샤프란 리조또, 제노베제파스타 / 주차장 無 / 매주 수요일 휴무
상세설명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케하는 지중해풍 레스토랑 송도 ‘아미치’.
광복동에 있었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미치(Amici, 친구의 이탈리아어)’의 후속주자 격.
항상 단골들로 북적이던 ‘아미치’의 오너 쉐프가 2012년 1월, 가게를 폐점하고 돌연 제주도행을 떠난 후, 그 해 7월에 해운대 ‘테이블온더문’의 쉐프로 스카웃되어 주위를 놀라게 하더니, 암남동 송도해수욕장에 ‘아미치’를 재개점 하고 다시 오너 쉐프로 컴백했다. 단골고객을 다시 만나고 싶었다는 것이 그녀의 복귀 항변.
어쨌든 광복동 ‘아미치’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테이블 4개와 주방 주위로 둘러진 바(bar) 테이블.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이탈리아 본토에서 ICIF 마스터 과정을 마친 오너 쉐프의 작품같은 요리 맛을 보자면, 규모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듯. 메뉴는 정통 이탈리아 음식으로 가득하고, 모든 메뉴에 설명이 덧붙여져 있어 처음 방문하는 이들도 주문이 어렵지는 않겠다. 이 집의 대표메뉴...라고 하기엔 너무 종류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파스타 메뉴를 많이 찾는다고 하고, 파니니나 스프, 리조또 등 각자의 기호에 맞게 시켜도 맛에는 실망하지 않을 듯하다.

겨울한정으로 나오는 굴 파스타는 듬뿍 올라간 굴과 마늘 슬라이스가 조화롭고, 면의 익힘 정도가 상당히 좋아 부드럽고 탄력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메뉴에 없는 제노베제 파스타는 오너 쉐프의 추천 메뉴로 주재료는 바질, 잣, 크림과 베이컨이라고 하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것이 바질의 향과도 정말 잘 어울린다. 이 메뉴는 쉐프가 선택한 재료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곳을 돋보이게 했던 메뉴 ‘샤프란 리조또’. 시그니쳐 메뉴답게 향긋한 샤프란 향과 고소한 크림의 풍미가 조화롭고, 쫀득한 밥알이 인상적이다.

따끈한 식전 빵을 발사믹 소스에 찍어먹으면서 한 번, 식사 내내 감탄하면서 또 한 번, 식사 후에 나오는 향긋한 디저트마저도 기분 좋은 곳. 지중해풍의 인테리어에서 정통 이탈리안 음식을 맛보자니 왠지 해외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까지 든다.


Jack's Tip.
평일에는 break time이 있어 15시30분부터 17시30분 사이에 방문하면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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