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이 추천하는 또하나의 숨은 데이트 방법을 소개한다.

암남공원은 송도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공원이지만 조금씩 산책의 명소로 유명해지고 있다.

등산처럼 오르는 다이내믹한 길과 함께, 지칠때면 잠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아름다운 휴식공간들이 공원 곳곳에 있는 암남공원은 데이트의 성지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는 멋진 공간이기 때문이다.

햇살 가득한 낮에는 에머랄드 빛 바다가 절벽에 부딪혀 만들어내는 하얀 거품가득한 파도가 선명하게 눈에 새겨지는 아름다운 곳이며 저녁이면 하얀등대가 환하게 비치며 송도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느라 시간의 흐름을 잊어버리는 아름다운 곳이다.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에 깎여나간 바위 틈 사이로 피어난 민들레가 환하게 피어난 봄에도, 시원한 바다바람이 더위를 식혀주는 여름에도, 그리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와 코끝이 알싸하게 식는 가을과 바다바람과 갈매기가 가만히 반겨주는 겨울에도 암남공원은 늘 아름답고 멋진 경치를 선물해주는 공간이다.

이런 곳에서 하는 멋진 데이트.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