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한 특2급호텔.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나름 역과 가까운 곳에 호텔이 위치해있어 초행객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접근성 면에서 큰 어필이 되고 있다. 객실은 총 139개로 일반 스탠더드 타입(더블, 트윈)과 온돌 스위트, 로얄 스위트, 럭셔리 플로어 형으로 나뉜다.
짙은 고동색과 어두운 베이지톤 컬러로 조화를 이룬 객실은 중후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한편으로는 다소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 방도 청결하고 넓은 편이나 화려한 멋은 없다. 오래된 호텔 연식을 생각해보면 룸 디자인이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은 당연한 귀결일지도. 허나 이 점도 최근 부분 리노베이션을 거쳤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베딩은 단단하고 묵직한 타입이 아니라 푹신하고 부드러운 수면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이 역시, 다소 칙칙한 색감의 침구류가 조금 아쉽다.
다리 밑에 있어서 예술적인 전망 하나만으로도 일단 시작부터 반은 먹고 들어가는 곳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한강 View가 장점. 전망이 좋은 만큼 번화가에서는 조금 물러난 위치에 들어서 있다. 잠자리에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시끄러운 곳에서 좀체 잠들지 못하는 잭은 숙소가 관광지의 흥성거림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좋았다.
그 외 웨딩홀과 연회장, 비즈니스센터, 카페, 사우나, 멤버십 바 등의 부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신식호텔에 비해 그다지 다양한 구성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