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역에서 3분 거리, 고급빌라촌에 들어서있는 안게스트하우스. 현대빌라 102호를 개조해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게스트하우스로 거듭났다. 더군다나 ‘여성전용’이라는 메리트까지 갖춘 곳. 이 험한 세상에 나홀로 여행을 와서 조금은 불안한 여성들을 공략한 곳인 듯하다.
침실을 비롯한 모든 가구는 원목으로 통일했고 바닥과 벽지는 화이트&베이지로 컬러감을 맞췄다. 무엇보다 안게스트하우스의 가장 큰 강점은 호텔처럼 포근한 침실인데, 실제로 이곳에 사용된 침구류는 라텍스매트리스를 비롯한 힐튼호텔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호텔의 가장 큰 로망인 침대를 저렴한 비용으로 게스트하우스에서도 만끽할 수 있는 것.
또 현관 외에 각 방문마다 비밀번호나 카드키로 열 수 있는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는 보안상의 걱정도 덜 수 있다. 단 개인욕실이 아닌 전체욕실을 사용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