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할매파전

주소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367-2
오시는길
지하철4호선 수안역 5번 출구 동래파전골목으로 도보6분
한줄정보
영업시간 12시정오~22시 / 예산 1~2만원 / 대표메뉴 동래파전 / 주차장 有 / 매주 월요일, 명절당일
상세설명
비오는 날의 파전과 동동주. 이 기가 막힌 조합은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이라고 하니.. 지금처럼 비닐하우스가 없던 시절, 비오는 날이면 농사일을 하지 못해 인심좋은 주인들이 일꾼들에게 막걸리나 동동주를 내게 되었고, 그와 함께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야채를 듬뿍 넣은 부침개를 내어줌으로 유래되었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라 사람마다 다르게 들었을 수도 있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 년 내내 그 파전과 동동주를 맛볼 수 있는 동래의 명소, 동래파전골목에 위치한 20년 전통의 동래파전전문점. 토속적이지만 세련된 외관과 인테리어. 워낙 명성이 자자한 곳이라 식사 시간 전후로는 항상 기다려야한다는 ‘동래할매파전’.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전통적인 동래파전의 방식대로 길게 뉘어진 쪽파에 육해공의 재료가 차곡차곡 올려져있다. 얇고 바싹한 일반 파전을 생각하면 금물! 동래파전의 묘미는 두툼함에 있으니. 젓가락을 대는 순간 흐트러지듯 내리는 파전에 당황할 수도 있고, 물컹거리는 식감에 또 한 번 놀랄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동래파전의 고유의 맛이다. 게다가 간장보다는 초고추장에 찍어먹어야 제 맛이라니, 동래파전을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꽤 흥미로운 경험일거다. 천연조미료 위주의 조리법에 자칫 간이 심심할 수는 있겠지만, 건강에는 좋겠다. 음식도 놋그릇에 담겨져 나와 토속적인 느낌이 연출된다.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의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정갈하고 깔끔하다.

비싼 가격에 비해 적은 양에 놀라 당황하는 이들이 있겠지만, 파전만으로는 포만감을 느끼기 힘든 이들은 추어탕, 돌솥비빔밥, 약선보리밥, 묵채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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