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비치에서 가깝고 한국인들 많이 온다는 대표적인 리조트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룸컨디션이나 수영장, 부대시설 등 아쉬울 것 없이 잘 갖춰져 있었지만 그 어느 곳보다 더 한국인이 많아서 사실 좀 별로였다. 관광지에서 관광 기분을 못 느끼면 너무 섭하잖은가. 그런데 사실 이 부분도 좀 더 생각해보자면 크게 문제될 게 없는 게, 보라카이 자체가 한국인들이 득실득실하다. 섬 전체 관광객의 80% 정도는 한국인이 점유했을 정도. 차라리 한국의 제주도가 더 관광지처럼 느껴질 정도. 그러니 뭐 어차피 이 바닥 안에서 한국인 피하기란 현지인 찾는 것만큼 어려운 일. 말끔하게 포기하고 나면 나쁠 것 없는 숙소다.
허니무너는 역시나 풀억세스룸을 선호한다고. 벽 한쪽에 있는 붙박이장 같은 문을 활짝 열면 영화처럼 수영장이 펼쳐져 있다. 참고로 이곳에는 3개의 수영장이 있고 지금도 한 군데 더 만드는 중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