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산미구엘 맥주와 튀김요리, 립이 생각난다면 주저 말고 아이러브BBQ로 향해보자. 이름부터 뭔가 우리나라 치킨 느낌 나면서 익숙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인근에서는 대단한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으니. 또 보라카이의 하루는 낮에는 비치에서 액티비티를, 밤에는 이런 맛집에서 생맥주 한 잔 땡겨주는 것이 정석일 테니.
어니언링과 립이 특히 맛있다. 고소한 마요네즈 소스에 풍덩 찍어먹는 바삭한 어니언링은 그냥 최고, 맥주 안주로는 킹왕짱! 이곳에서 어니언링 한 번 먹어보고 나면 한국의 어니언링은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격이란 사실을 알게 될 거다. 립은 고기가 실해 전반적으로 양이 푸지고 소스가 맛있다. 고기질은 딱히 부드럽지 않고, 좀 푸석거리며 입안에서 찢어지는 식감이라 익숙지 않다. 그래도 한국의 프랜차이즈 패밀리레스토랑보다는 훨씬 좋은 맛임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