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콜로드 시에서는 헌장의 날인 10월 19일부터 일주일간 마스카라 페스벌이 열린다. 마스카라(Masskara)는 군중이란 뜻의 ‘마스(mass)’와 스페인어로 얼굴이란 뜻을 지닌 ‘카라(cara)’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
1980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바콜로드 시의 가장 큰 연례행사로 축제 기간 내내 비자야 전 지역의 주민들이 바콜로드 광장에 모여 논스톱으로 축제를 즐긴다. 축제의 상징인 ‘웃는 얼굴(smiling mask)’는 항상 웃으면서 지내는 행복한 기운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것으로 삶과 즐거움에 대한 특별한 열정이 담겨져 있다.
마스크와 화려한 의상들로 꾸민 퍼레이드가 압권이며 길거리댄스대회, 마스카라 미인대회, 푸드페스티벌, 콘서트 등 여러 가지 행사들이 일주일 동안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