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에 조그맣게 위치한 종합횟집이다. 자연산 활어를 주로 취급하며 그중에서도 오징어회가 주력 메뉴다. 일반적으로는 오징어도 기본적인 가격이 정해져 있는 편이지만, 오징어가 잘 잡히지 않을 때는 시가로 받기도 한다.
주로 오징어회와 모둠회를 많이 시키는 편이다. 회는 차가운 옥돌 위에 가지런히 올려져 나오는데 회가 쉽게 눅진해지지 않아 여름철에 특히 유용하게 쓰인다. 일반적인 횟집에서 데코 용으로 많이 쓴다는 천사채를 깔지 않고 야채도 올리지 않아 깔끔한 플레이팅을 자랑한다. 횟감은 그날그날 공수해오기 때문에 선도가 뛰어나며 식감 역시 좋다. 매운탕은 조미료 맛이 조금 느껴지긴 하지만 맛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첨가됐기 때문에 잡내도 없고 개운한 맛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