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건물인지 3층 건물인지 모를 아리송함과 특유의 독특한 건물 외관으로 지하철 동백역을 지나다보면 어김없이 눈에 띄는 배비장 보쌈. 구서동 본점의 인기로 생겨났으며 검증된 맛과 깔끔한 인테리어, 넓은 주차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가족단위로 오는 손님이 많고, 회식이나 단체 모임에도 손색이 없을 만한 곳이다. 물론 친구나 연인끼리도 많이 오는 곳이니 안심하시길.
주 메뉴는 역시나 보쌈. 대표메뉴로는 배비장보쌈과 오리훈제보쌈, 모둠보쌈이 있으며 보쌈을 다 먹고 난 후에 식사로 대통밥이나 해초뚝배기, 새콤한 막국수를 주문할 수 있다.
순수 목심에 갖가지 양념을 더하여 돼지 특유의 잡냄새를 잡아낸 보쌈집으로 구서동 본점이 꽤 유명하다. 김치는 자체생산시설에서 고유의 양념으로 만들어 매일 새 김치를 생산한다. 메뉴와 함께 곁들이는 녹두전과 동동주도 꽤 감칠맛 난다.
오후 4시까지는 점심특선을 판매하는데, 보쌈과 함께 해초뚝배기, 대통밥, 막국수, 쟁반국수 중 하나를 택해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상호명이 독특하여 한 번 방문하면 잊으려야 잊을 수가 없다. 얘기를 듣자하니 조선말기의 고전 풍자 해학 소설인 ‘배비장전’에서 극중 인물인 ‘배비장’과 성씨가 같다는 이유로 가게 상호를 ‘배비장 보쌈’이라고 작명하였다고.
어디든 원조만 못하다고 말하고들 하는데, 구서동 본점보다 맛이 떨어졌다는 평들이 있지만 해운대 일대에서 이렇게 깔끔하고 담백한 보쌈의 맛을 보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