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고수가 바다보다 더 가장 먼저 찾는 곳
잭은 전통시장 구경하는 것을 좋아해 틈날 때마다 시장으로 나서곤 한다. 꼬마 잭이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 손잡고 졸졸 따라다니던 곳이라 정겹기도 하고, 그때의 기억이 사라지지 않고 잘 보존되고 있는 시장의 모습이 반갑기도 하다. 시장 상인들의 넉넉한 웃음과 인심은 또 어떤가? 물가 난동 속에서도 봉투 한 가득 콩나물을 담아주시는 아주머니가 부르는 값은 오늘도 여전히 천 원이다.
해운대시장은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명성답게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하며, 대부분의 먹을거리가 포장이 된다는 사실도 꽤 매력적이다. 또 재래시장 정비 사업으로 모든 상점에 동일한 디자인의 간판이 보기 좋게 걸려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배려한 영문 표기 상호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