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흩날리는 길.

대연동에서 광안리로 접어드는 길에 있는 삼익비치타운 아파트 앞은 4월이 되면 벚꽃들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하얗게 꽃잎들이 날리면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셔터 누르는 소리가 들린다.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가셔서 가족들과 벚꽃 길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벚꽃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바다와 백사장이 보이게 된다.
해변을 따라 있는 테마거리의 조형물들은 바다를 보며 거닐 수 있게 보행자 중심으로 지어져 있다. 여러 의미가 담겨있는 독특한 조형물들과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고,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어 그것만 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되는 곳이다.

아름다운 벚꽃과 여유로운 바다를 감상하고 난 뒤에는,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신선도 높은 회를 맛보는 것은 어떤가? 테마거리를 따라 계속 걸어가다 보면 회센터와 활어장이 나온다. 사실 아이들과 함께 다니면 먹거리가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곳은 당일에 잡은 신선한 회를 제공하고 있어서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음식경험이 될 것이다.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다. 광안리의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많은 사진 남기고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