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는 조선에서 일본으로 파견된 외교사절단으로 개국 직후, 조선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던 왜구를 막고 양국의 평화적 관계 도모를 위해 1607년~1811년까지 200여년간 시행했다. 이 통신사의 업적과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모범 외교의 의의를 기념하기 위해 조선통신사역사관이 2010년 부산 동구에 개관했다.
1, 2층으로 나뉜 전시실에서는 조선통신사의 정의부터 파견 절차, 여정, 인물, 왜관, 임진왜란 이후 국교회복까지의 모든 과정을 전시와 상영 형태로 잘 보여주고 있다. 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 신청에 한해 일일체험학습도 가능하다.
특히 영상실을 통한 여러 가지 시즌 행사가 다채롭게 열리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지난 여름에는 2012 명작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가을에는 문화전승 1일 체험학습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렇듯, 체험 위주의 색다른 전시형태가 아이들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Jack's Tip.
조선통신사역사관은 범일역과 좌천역 중간 지점에 위치해있어 택시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범일역에서 조선통신사역사관 있는 자성대 입구까지는 진시장 포함한 평화시장, 자유시장 등 부산의 대표적 재래시장이 자리 잡고 있어 볼거리가 아주 풍성하니, 잭은 도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