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산호초가 융기되어 만들어진 막탄섬은 진격의 마젤란을 무너뜨린 원주민 추장 라푸라푸의 고향이다. 수제기타 ‘알레그라’가 유명하며 망고와 코코넛이 많이 난다. 특히 코코넛 생산과 어업은 주민의 생업으로 거리 곳곳에서 막탄 주민만큼이나 많이 볼 수 있는 게 코코넛일 정도.
막탄섬의 토속음식이자 한국인에게 유명한 ‘불날로’라는 돼지족발요리가 유명하다. 푹 삶은 돼지족발의 살점을 손으로 뜯어 매운 고추양념간장에 찍어 먹는데, 쌈장이나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 한국식 족발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맛이다.
세부 본섬보다 휴양지다운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곳으로 허니무너나 휴양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비치가 보라카이만큼 많지 않으며 대부분 대형 리조트의 프라이빗 비치로 귀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