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과 인근 지역 연인들의 데이트 필수 코스인 저도 연륙교는 ‘콰이강의 다리'를 닮았다 하여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영화 ’인디언 섬머‘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이미연이 항소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후, 그녀를 변호하기 위해 모든 걸 바치는 변호사 박신양과 이틀간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손을 잡고 끝까지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다리 위에서 빨간 장미 100송이를 주면서 프로포즈를 하면 사랑이 맺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교량인 탓에 야경이 멋지다. 야경 드라이브 장소로도 으뜸이니 참고로 해두자.
마산과 창원을 잇는다하여 이름 붙여진 마창대교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과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을 잇는 다리로서 길이 1.7km, 왕복 4차로의 교량이다. 2008년 7월 1일부터 정식으로 개통했는데, 이때에는 마산이 ‘구’가 아닌 ‘시’로 ‘마산시’와 ‘창원시’를 잇는 교량이었다. 이는 사장교(斜張橋)로 지진은 물론이며 초속 78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특히 사장교의 2개의 주탑은 높이가 164m, 수면에서 상판까지는 세계 최대의 높이로 68m에 달한다.
이곳을 달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자연 경관에 감탄이 절로 나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