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 14시 체크아웃 11시 / 조식서비스 有 / 순환버스 有

분주하게 돌아가는 창원시내에서 용지호수로 들어가는 길목, 도심의 소음에서 한 발짝 물러난 자리에 반듯하게 들어서 있는 에비뉴호텔. 외벽은 칙칙한 검정이고 입구도 옛날식이다. 이곳에서 꽤 오래 버텨온 듯, 세월의 무게가 느껴진다.

내부 역시 별다른 특별함은 없는 평범한 모습이다. 객실은 가장 베이직한 슈페리어부터 디럭스형, 패밀리형, 스위트 객실까지, 일곱 가지로 규격화되어 있으며 종류는 그렇게 다양한 편이 못된다. 평수와 침실 등의 사이즈만 커질 뿐, 인테리어 면에서 달라지는 점은 없다. 무난한 인테리어다. 집 같은 편안함을 선사하겠다는 것이 이 호텔의 철학인데, 정말이지 집처럼 편안하다. 넘침이나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지는 공간 활용도 그렇고, 비즈니스맨들에게 딱이다.

호텔 측의 세심한 서비스와 바로 앞의 잔잔한 용지호수가 근사한 전망이 되어준다는 것은 이 호텔만의 메리트. 저녁 무렵 호수 한가운데서 화려한 분수쇼가 펼쳐지면, 커튼을 살짝 젖혀 보자. 근사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Jack's Tip.
호텔에서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쿠버스 그릴’과 일본식 벤또 전문점 ‘바삭’도 인기가 좋으니, 한 번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