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메신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건너가..

상세설명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당신 곁에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당장 그의 손을 이끌고 찾아가볼 곳이 있다. 바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해준다는 전설(?)을 간직한 다리. 만약 당신이 극심한 외로움에 시달리는 만년솔로라면? 그래도 괜찮다! 혈혈단신으로 의연히 이 다리를 찾아서, 우수에 찬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누군가 다가와서 말을 걸어줄 것이다. “저기, 혹시 오늘 시간 괜찮으신가요?” 혹은 “죄송한데, 저희 사진 한 장만 찍어주시겠어요?”

Course : 저도비치로드1코스 - 저도연륙교 - 여좌천 로망스다리 (총 4.7km, 소요시간 : 3시간 15분)

섬을 일주해 하포마을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저도비치로드. 2코스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길이 험한 편이라 체력 소진이 심한 편이다. 연인과 함께 걷기에는 서로 인상이 너무 굳어버릴지도 모를 일. 손잡고 두런두런 걸으며 군데군데 터지는 바다 조망까지 감상하기엔 1코스가 안성맞춤. 1시간 15분 정도 걸리는 코스이니 시간도 무난하다.
해변 암벽에는 목재 데크 두 곳과 남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사각정자, 바다 체험장 3곳 등이 있다.
* 센스 있는 준비물 : 생수 한 병, 가벼운 조깅화

다음은 저도와 연결된 빨간 철제다리 연륙교. 영화 <인디안썸머>가 촬영된 장소로도 유명한 이 다리는 바다와 시원스레 어우러지는 풍광을 자랑한다. 해질녘 붉은 주홍빛으로 번지는 하늘이, 낙하하는 저녁의 풍경이 아름다운 연륙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손잡고 건너면 결혼에 골인한다는 속설이 전해지니 참고하길 바란다.
* 센스 있는 준비물 : 자물쇠 두 개, 네임펜, 장미꽃 100송이(단,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만 해당됨)

사랑을 이룰 수 있는 이 코스의 마지막 종점은 진해의 명물, 여좌천 다리. 드라마 <로망스>에서 김재원과 김하늘도 이곳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결국 그 사랑은 이뤄졌다. 드라마 코스프레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 다리를 지나가 보자. 가지가지마다 팝콘처럼 매달려있던 벚꽃들이 한 점 바람에 사르르, 흩날리며 개울을 향해 춘설처럼 분분히 떨어지는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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