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형의 반듯한 모양에 진그레이 톤 외장, 상큼한 오렌지 빛 컬러의 조그만 간판이 레스토랑 분위기를 은은하게 하는 곳. 작은 인테리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히 신경 쓴 퀸즈파크는 과연 이름처럼 여왕의 기품이 느껴지는 듯 했다.
갖은 채소와 농산물은 인근의 농가에서 직접 구해다 쓰고 달달이 제철음식을 구해 요리를 선보이는 이곳에서는 사계절이 늘 살아 숨쉰다. 좁은 땅에 차도 많고 건물도 많고 인구밀도까지 높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 이런 푸릇한 정원이 있었다니 놀라울 일이다 또 퀸즈파크의 모든 소스와 케첩은 퀸즈파크 셰프가 직접 만드는 것이라 하니 더욱 의미가 크다. 다만, 그만큼 가격이 꽤 비싼 편이다.
영국풍의 라이트한 브런치가 특히 인기가 많지만 요리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이곳은 베이커리&카페로 구성된 1층을 지나면 본격적인 다이닝 공간이 나타난다. 요리를 시킬 때 원하는 샐러드 1~3가지를 고르면 샐러드바에서 직접 선택된 음식을 가져다주는 시스템이다. 마늘 슬라이스를 송송 올린 알리오올리오와 스테이크, 블로네제파스타 등 여러 가지 요리가 고루 인기가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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