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정방폭포와 가까운 곳에 꽃게짬뽕과 간짜장이 맛있는 중화요리 전문점이 하나 있습니다. 1945년에 문 연 이래, 70년 가까운 세월을 3대째 이어 영업 중인 덕성원의 본점입니다. 찾아주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중문단지 쪽에도 분점을 냈다고 합니다.
잭은 어김없이 ‘본점주의’에 따라 서귀포점을 찾아갔습니다. 최근에 건물 증개축을 마쳐 크고 넓은 건물이 인상적이었어요. 내부에 들어서니 곳곳에 중국풍의 소품들이 여기저기 많았고,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1, 2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은 방으로 각각 나눠져 있어 가족단위 손님이나 단체방문 시 적합합니다. 일반 테이블과 코스요리용 회전식 테이블까지 갖춰져 있어,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잭은 지인과 함께 꽃게 짬뽕, 간짜장,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꽃게 한 마리가 통째로 국물에 빠져있는 모습이 아주 먹음직스러웠는데, 실제 맛도 근사했답니다. 꽃게에서 우러나온 덕에 국물은 시원하고 게살도 보기 좋게 차올라 먹을 부분이 많았습니다. 또 달콤한 소스가 곁들여진 탕수육의 튀김옷이 굉장히 바삭했고, 간짜장 소스의 달짝지근한 맛도 일품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