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안내>
쇠소깍(출발) - 제지기오름(2.6km) – 구두미 포구(4.2km) – 검은여(6.8km) – 정방폭포(8km) – A/서귀포 매일올레시장(9.7km) 또는 B/서귀포항(10.2km) – A/시공원 입구(11.4km) 또는 B/새연교 주차장(11.3km) – 삼매봉 입구(12.8km) – 외돌개(14km, 도착)
<예상소요시간>
4~5시간
<패스포트 스탬프 확인 장소>
쇠소깍 쉼터 앞, 제주올레 사무실, 외돌개 입구
이국적인 에메랄드색 물빛의 쇠소깍을 시작점으로 서귀포 시내를 지나 아름다운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올레길. 올레 6코스의 특징은 해안올레지만 시장과 공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도심올레길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이중섭거리에서 시공원 출구까지 도심올레(A구간) 혹은 해안올레(B구간)로 선택해서 걸을 수 있어 인기 있다.
무엇보다 올레 코스 중 비교적 걷기 수월한 길이라, 올레 걷기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 올레객이나 아이들이 동행하기에도 아주 좋은 코스다.
한라산에서 내려온 효돈천이 바다를 만나, 푸른빛 감도는 짙은 에메랄드색의 독특한 물빛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쇠소깍. 물가를 둥그렇게 감싼 울창한 소나무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내는 이곳에서 올레 6코스가 시작된다.
쇠소깍을 통과해 가벼운 걸음으로 20분여면 닿는 제지기오름 정상은 아름다운 섶섬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상의 뷰포인트. 제지기오름에서 보폭포구, 구두미포구를 지나며 서귀포 바닷길이 이어진다. 구두미포구는 서쪽 전경초소에서 바라보면 마치 거북이 머리를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졌는데, 햇빛에 반짝거리는 바다 위로 깎아지른 듯한 주상절리의 섶섬이 떠올라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제지기오름에서 보는 섶섬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칠흑같이 까만 돌들이 바닷가를 덮고 있는 검은여, 노송이 어우러진 까만 수직절벽 위에서 드넓은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우리나라 유일의 해안폭포인 정방폭포. 이중섭거리를 기점으로 갈라졌다 시공원 출구에서 다시 하나가 된 올레길에서 잭은 삼매봉으로 향한다. 외돌개와 함께 서귀포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 받는 삼매봉. 정상 팔각정에 앉아 잠시 가쁜 숨을 내뱉어본다. 그리고 드디어 6코스의 종점, 아스라이 노을지는 외돌개에 다다라 여정을 마친다.
Jack’s Tip.
활기찬 도심을 걷고 싶다면 매일올레시장과 시공원이 있는 A구간, 새섬과 새연교를 감상하며 서귀포항의 바닷길을 걷고 싶다면 B코스를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