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은 어릴 적 부모님과 동래산성을 다녀오고 나면 항상 허심청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왔던 기억이 있다.
어릴 때는 그렇게 온천이 넓고 커 보이더니 어른이 된 지금은 그 때보다 훨씬 작게 느껴져 신기했다. 사실 온천이 너무 유명해 그 옆에 호텔이 있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더러 있는데, 농심호텔은 현재 특1급 호텔로 승격되면서 한층 더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천과 함께 있는 호텔답게 전 객실 천연온천수가 나와 호텔 룸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객실내부는 깔끔하다.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가구들과 소품, 좌식 탁자가 놓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온돌바닥으로 되어 있어 따뜻한 물에 온천을 하고 휴식을 취하기엔 아주 좋은 곳이다. 부산에는 해운대 호텔들이 많고 유명하지만, 농심호텔도 해운대 못지않은 장점과 개성이 있는 곳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혹은 부모님께 농심호텔에서의 하루를 선물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