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시간 10시~18시(공휴일 12시 정오부터) / 입장료 無 / 주차장 有 / 매주 월요일 휴관

목금토갤러리(이하 목금토)는 공연 예술이 집중된 대학로 중심 거리에 일찍이 자리한, 갤러리 계의 터주대감이다. 고운 표면의 깔끔한 노출 콘크리트 스타일의 건물은 건축가 승효상 씨의 1994년 작품으로, 그로부터 4년 후인 98년도에 건축가협회상까지 받았다.

탁 트인 내부공간 역시 군더더기 없이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 3, 4층의 전시공간에서는 97년 개관이래 실생활과 밀착된 공예작업을 주로 선보이는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기획 전시되곤 한다. 뿐만 아니라 이따금씩 신진 작가의 참신한 작품들이 내걸릴 때도 있다.

현재는 공예는 물론 회화, 조각 등 더욱 폭넓은 분야의 미술 문화를 전시 중이다. 놀이문화를 중심으로 왁자지껄한 유흥 분위기의 핫스팟이 질렸다면, 한 번씩 이렇게 조용한 분위기의 갤러리를 관람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