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 : 대마도 자연 속에서 걷고 또 걷기
  • 1. 아리아케

    ▲아리아케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대마도의 봉우리로 불리는 아리아케. 만요슈(일본 고대시집)에서도 이곳 아리아케를 두고 ‘역사와 낭만이 넘치는 명산’이라 읊고 있다. 이즈하라마치를 둘러싸며 우뚝 솟아오른 산세는 거칠지 않고 유순한 편이며, 정상에는 넓은 초원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다른 산의 정상에서 으레 볼 수 있는 야생화는 없지만 쭉쭉 뻗은 삼나무의 곧은 자태와 그들이 모여 이루어낸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다. 또 날씨가 좋으면 산 정상에서 이키와 마츠우라의 산들도 감상할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한 편이라 트레킹코스로도 제격이다. 하지만 능선을 따라 걷는 길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기 때문에 트레킹화를 신는 것이 좋다.
        
     
    2. 나루타키폭포

    대마도는 섬 전체의 88%가 산림지역이지만 강이 가파르지 않아 폭포가 적다. 나루타키는 대마도 유일의 폭포로 폭포 자체는 너무 작아 그다지 볼거리가 없지만 폭포 주변 경치는 아주 수려하다. 깨끗하게 닦인 목조데크를 지나 단정한 산책로를 따라 쭉 들어가면 새하얀 물줄기를 나름대로 세차게 떨어뜨리고 있는 나루타키 폭포가 보인다.
    거의 건천에 가까운 희박한 수량인 게 다소 아쉽다. 하지만 이곳은 대마도 내 유일한 폭포이며, 비온 다음날에는 제법 화끈하게 물이 떨어진다고 하니 그것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Jack's N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