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타즈미신사

주소
長崎県対馬市豊玉町仁位55-1
상세설명
바다의 신을 모신다는 와타즈미신사. 신기하게도 바닷물 속에서부터 신사의 본전까지 5개의 도리이(일본의 전통 문)가 이어져 있다. 그중 바다 위에 떠 있는 두 개의 도리이는 만조에 따라 그 모습이 바뀌면서 잔잔한 아소만과 어우러져 기묘한 느낌을 풍긴다.

도리이는 신의 세상과 인간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라고. 5개의 도리이는 인간의 다섯 가지 욕망(식욕, 재물욕, 수면욕, 색욕, 명예욕)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이 문을 하나하나 지날 때마다 해당되는 각각의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단다. 뭔가 가슴 속이 뜨끔해지는 고도의 상징성인 듯하다. 이 다섯 문을 다 통과하면 아마 열반에 다다를 수 있지 않을까.

신화 속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절경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 물속에서 물고기가 은빛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물속이 마치 거울처럼 말갛게 들여다보인다. 이즈하라 항구 근처를 흐르고 있던 오염된 개천과 다르게 이곳은 참으로 청정한 수질을 자랑했다. 신사가 있는 곳이라 그런가.


Jack's Tip.
아소만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카약을 타면 와타즈미 신사로 직접 상륙하는 특별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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