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도 어디까지 가봤니?

한줄정보
1 DAY : 히타카츠항 → 미우다해변 → 밸류(오우라점) → 나루타키 → 한국전망대
2 DAY : 최익현순국비 → 덕혜옹주기념비 → 하치만궁 → 티아라 → 조선통신사비 → 아리아케 → 쓰쓰자키전망대 → 만관교 → 에보시다케전망대 → 와타즈미신사
상세설명
1 DAY : 히타카츠항 - 미우다해변 - 밸류(오우라점) - 나루타키 - 한국전망대

미우다해변 : 1996년 ‘일본의 해변 100선’에 선정된 미우다해수욕장. 대마도에서는 보기 힘든 고운 입자의 천연 모래 해변으로 에메랄드 그린의 얕은 바다와 어우러져 짙은 남국의 정취가 느껴진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해수욕장 끝에 암벽 위로 수목이 무성한 풍경은 마치 제주의 한갓진 앞바다를 보는 듯 정겨운 느낌이다. 모래가 어찌나 고운지 맨발로 걷는 그 느낌이 몹시 부드러워, 다녀간 흔적을 발자국으로 조용히 새겨본다.

밸류(오우라점) : 북대마도 대표 쇼핑몰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물목을 보면 마트에 가깝다. 가격도 많이 저렴한 편이며, 이곳에서 도시락을 구입해 야외 테이블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루타키 : 나루타키는 대마도 유일의 폭포로 폭포 자체는 너무 작아 그다지 볼거리가 없지만 폭포 주변 경치는 아주 수려하다. 깨끗하게 닦인 목조데크를 지나 단정한 산책로를 따라 쭉 들어가면 새하얀 물줄기를 나름대로 세차게 떨어뜨리고 있는 나루타키 폭포가 보인다.

한국전망대 : 대마도 최북단 와니우라의 한국전망대는 한국이 가장 가까이서 보이는 곳이다. 날씨가 좋은 날은 부산시의 거리까지 보이니, 그야말로 대마도는 ‘국경의 섬’임을 실감할 수 있다. 전망대 주변으로는 너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지대 자체가 워낙 높아 저 멀리 작은 무인도마저 징검다리처럼 점점이 내려다보인다.

* 추천맛집 : 야에식당, 미나토스시
* 추천숙소 : 카미소호텔(히타카츠), 미우다펜션(히타카츠) / 쓰시마대아호텔(이즈하라), 야나기야호텔(이즈하라)

2 DAY : 1)최익현순국비 2)덕혜옹주기념비 3)하치만궁 4)티아라 5)조선통신사비 6)아리아케 7)쓰쓰자키전망대 8)만관교 9)에보시다케전망대 10)와타즈미신사

1) 이즈하라항구에서 길을 돌아서면 수선사(슈젠지)로 향하는 길이 보인다. 키 큰 고목들이 간신히 목을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돌담을 높게 쌓아 이어진 길, 끝에 수선사 입구에 현판석이 보인다. 이곳에는 애끓는 조국애를 가슴에 새기며 통탄해하던 최익현 선생의 마지막을 추념하는 비가 세워져 있다.

2)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왕녀 덕혜옹주는 1931년 5월 대마도 번주 소 타케유키 백작과 결혼했다. 이 비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뜻으로 대마도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 의해 건립됐다.

3) 하치만궁은 이즈하라 항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배에서 우르르 내린 한국 관광객들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대부분 가이드를 낀 투어, 패키지 상품으로 많이 오기 때문에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 아래 쪼르르 앉아있는 등산복 차림의 한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4) 항구에서 5분만 걸어가면 곧바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근처에 모스버거, 미도리약국 등 핫스팟이 밀집해있어 관광객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1층 레드캐비지는 쇼핑핫스팟!

5) 이즈하라시청 왼편에는 현립 대마역사민속자료관이 있다. 자료관에는 조선에서 가져 온 종과 조선통신사행렬도, 조선왕의 교지 등 대마도의 인문·자연자원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돼 있다. 또 민속자료관 입구에는 조선통신사를 맞이하기 위해 지은 고려문과 1992년에 건립한 조선통신사비가 보인다.

6) 경사가 완만한 편이라 트레킹코스로도 제격이다. 하지만 능선을 따라 걷는 길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기 때문에 트레킹화를 신는 것이 좋다.

7) 대마도 최남단에 위치한 곶으로 대한해협에서 대마도해협으로 돌아들어 오는 곳에 불쑥 돌출되어 있다. 깎아지른 듯한 산과 푸른 바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경치를 보고 있노라면 절로 황홀경에 빠져들 듯 아름답다.

8) 만조 시에는 여러 겹의 소용돌이를 만들면서 급물살이 휘감겨 내려오는 모습이 보이는데,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웅대하다 못해 아찔하기까지 하다.

9) 아소만 일대가 고스란히 하나의 액자처럼 내담겨, 많은 관광객들이 대마도 관광 필수 코스로 들리는 곳이다.

10) 바다의 신을 모신다는 와타즈미신사. 신기하게도 바닷물 속에서부터 신사의 본전까지 5개의 도리이(일본의 전통 문)가 이어져 있다. 그중 바다 위에 떠 있는 두 개의 도리이는 만조에 따라 그 모습이 바뀌면서 잔잔한 아소만과 어우러져 기묘한 느낌을 풍긴다.

* 추천맛집 : 키요, 핫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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