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이 변변찮던 울릉도에 카라반파크가 두 달 전에 개장됐다. 캠핑장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따로 마련된 텐트장은 없고, 개인이 따로 챙겨온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단, 카라반 이용자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카라반 전용 공원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편편한 잔디 위에 듬성듬성 심어진 나무, 그를 푯말 삼아 나란히 카라반이 20대 세워져 있다. 카라반 한 대당 트윈베드와 이층침대, 소파로 변신 가능한 변환형 테이블까지 준비되어 있어 카라반 한 대당 최대 5명까지 머무를 수 있다. 또 전자레인지, 싱크대, 냉장고, 화장실, 침대, 에어컨 등 웬만한 비즈니스호텔 급보다 훌륭한 시설을 갖춰 편의성을 살렸다.
성인봉 등산코스 시작점에 들어선 입지 역시 훌륭하다. 야영 도중 언제라도 바로 옆으로 조금만 걸어 나가면 곧바로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현재 카라반파크에는 텐트동도 따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하니, 조만간 2% 아쉬웠던 캠핑족의 염원까지 꽉 채운 곳이 되지 않을까.
주소
오시는길
한줄정보
상세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