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어촌의 활기가 느껴지는 곳. 도심에서 살다 울릉도에 방문한 여행객들에게는 어쩌면 울릉도 여행지 중에서도 진짜 여행 온 것 같은 낯설음이 느껴진다고 생각될 만한 곳이 바로 이곳, 저동항 어시장이다. 각종 해산물과 분주한 움직임들, 세련된 가게가 아닌 그냥 길에 테이블을 깔아놓고 앉아 먹는 회 맛. 이 이색적이고 거친 풍경들이 잭은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누구든 부담 없이 구경하고 사먹을 수 있으니, 게다가 동해바다 울릉도에서 !
쫄깃한 맛이 일품인 울릉도 오징어 회, 물가가 조금 센편인 울릉도에서도 오징어회는 그다지 비싼 편이 아니다. 물론 신선도와 질을 따져보고 낸 결론이지만 말이다.
오징어를 말리기 위해 손질하는 작업도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수많은 오징어들이 일사분란하게 손질되어 건조대에 매달리는 모습을 기회가 된다면 구경해보시길 바란다.
동해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것과 동시에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간이식당들도 있어, 향긋한 바다내음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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