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목-천부-태하-저동길
‘울릉도일주도로’라 불리는 울릉도 해안도로는 총 연장 44.2km인 국가지원 지방도 제 90호선으로 경북 울릉군을 육로로 한 바퀴 돌 수 있는 도로이다. 허나 중간중간 미개통 구간이 있어 해안도로만으로 일주는 불가능하고, 도동항에서 시작해 섬목까지만 이동할 수 있다. 동쪽 해안 4.4km를 제외한 저동항 북쪽의 내수전에서 섬목까지 39.8km 정도가 해안도로인 셈.
해안 절경은 사동항을 지나면서 시작되는데, 도로를 지나면 홀연히 열린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조금은 복잡하기도 한 울릉도 해안선을 따라 달리면 바닷가를 메운 기암괴석의 아름다움과 저멀리 울릉도 성인봉과 나리분지, 너와집, 삼선암 등을 둘러볼 수도 있다.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해 가는 방법도 있지만 해안도로 일주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자가용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열심히 달리다가 풍경이 유독 아름다운 곳에서는 잠깐 차를 대놓고 마음껏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