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레드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18-18
오시는길
신논현역 4번출구에서 도보 약 350m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30분~22시 / 예산 1~2만원 / 대표메뉴 레드스테이크 / 주차장 無 / 연중무휴
상세설명
야트막한 언덕 아래에 위치한 빨간 간판의 바비레드. ‘밥이 레드?!’를 발음 그대로 해서 현재의 이름이 된 것이라고. ‘밥이 레드’라는 이름에는 밥이 빨갛다와 밥이 빨갛게 맵다 두 가지 뜻이 깃들어 있는데, 둘 다 맞는 말이다. 일단은 실제로 빨간 색깔의 밥이 셀프 바에 놓여 있기도 하고, 또 매운 요리를 전문적으로 파는 집이니 의미가 다 들어 맞는 달까. 귀여운 네이밍이다.

여러 가지 소품들이 조잡한 듯 보이나 실제로 꽤 구체적인 동선에 맞춰 놓여 있는 실내 느낌은 빈티지하다. 요즘 어딜 가나 식당 대부분의 느낌이기도 한데, 이런 분위기의 다이닝이 한창 뜨고 있는 듯. 이곳만의 까다롭고도 독특한 주문 방식이 있는데, 이는 테이블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바비레드 사용설명서를 참조하자.

이집의 인기메뉴는 바비스테이크와 레드크림파스타, 별비로 레드갈비스튜도 반응이 좋다. 크림소스에 죽고 못 사는 잭은 레드크림파스타와 바비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스테인리스 보울에 조각조각 썰려나온 바비스테이크.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양파, 파프리카가 함께 나오고 파슬리 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윤기와 비주얼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레드크림파스타는 한눈에 보기에도 진하고 꾸적할 것 같은 크림소스가 특징인데 일반적인 색상 보다는 조금 더 붉은 끼가 돈다. 방울토마토와 브로콜리, 양파, 그 너머로 깍둑 썰린 갈비살이 돋보인다. 레드크림파스타에는 갈빗살이 여럿 들어가 있어 식감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는 사실! 맛은 더 기가 막힌다. 소스의 중독성이 강해 계속 떠먹게 되는데, 이집의 별미인 ‘레드밥’을 비벼먹으려면 어느 정도는 남겨둬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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