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111번 또는 110번 승차 후 광우아파트 정류장 하차, 호텔까지 도보로 10분 거리
한줄정보
체크인 14시 체크아웃 정오 / 조식서비스 有 / 순환버스 無
상세설명
삼성중공업에서 직원들과 외부바이어들을 위해 지었다는 비즈니스호텔, 그러나 대개의 비즈니스호텔이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호텔의 가격은 깡패 수준이다. 시설이 특1급인 걸 감안하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나 그래도 확실히 서민형 호텔은 아닌듯하다.
붉은 석재 자질로 마감된 투박한 외관에서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질 못하겠다. 아니, 단적으로 말하자면 좀 촌스러운 느낌이랄까. 지나치게 클래식하고 점잖은 느낌이다. 요즘 하도 예쁜 디자인 호텔을 많이 다니다보니 눈이 좀 높아진 것 같기도 하다. 로비 역시 어두운 고동색 원목 자재와 아이보리톤의 벽과 천장으로 색감을 통일했다. 바닥은 번쩍번쩍한 대리석, 외관보다는 확실히 덜 무거운 느낌이다.
객실은 스탠다드, 디럭스, 주니어스위트, 로얄스위트, 프레지덴셜스위트 5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더 좋은 객실이고, 그만큼 더 비싸진다는 뻔한 사실. 평수가 조금씩 넓어지고 침구류나 비품 등에서 약간씩 차이가 난다. 좀 더 크고 넓고, 고급스러운 아이템으로 바뀐다고 할까. 야드뷰와 오션뷰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오션뷰가 3만원 가량 더 비싸다. 성수기 때는 웬만해서는 오션뷰를 만나보기 힘드니, 바다가 좋다면 미리미리 예약하길 바란다.
욕실 어메니티는 록시땅 제품이고 모든 객실에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텔레비전은 42인치로 객실용 치고는 조금 큰 편이다. 입실할 때는 인원수에 맞게 피트니스 쿠폰과 조식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하룻밤 지내기에 과분할 정도로 편한 시설을 갖췄지만 글쎄, 이 가격에 미치는 서비스인지는 좀 더 생각해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