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다분히 펜션 같다. 보통 호텔이 이렇게 파격적인 이름을 짓기란 힘든 일이니까. 호텔 인터넷 홈페이지도 호텔보다는 펜션에 가까운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정말 상상속의 집을 만들고 싶었던 걸까. 호텔과 펜션, 모텔을 모두 섞어놓은 듯한 독특한 느낌이다.
체크인을 하니 조그만한 객실키와 조그만한 리모콘을 함께 챙겨주는데, 개인 차고를 컨트롤할 수 있는 재밌는 물건이다. 공용 주차장이 아닌 객실마다 개별 차고가 딸려있는 형태라 주차가 상당히 용이하다. 또 이 차고에서 객실까지 바로 연결되는 독특한 구조는 사생활 보호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객실은 스탠다드, VIP, 패밀리룸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패밀리룸은 복층형이다. 또 패밀리룸에는 야외 패밀리스파 시설도 준비되어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전 객실 바다 전망이고 모두 대리석으로 바닥을 마감했다. 창을 향해 난 커다란 소프트 욕조는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 오랜 시간 반신욕을 해도 몸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듯하다. 아니면 말고.
Jack's Tip.
호텔 안에서 팔고있는 수제 빅버거가 이 집의 명물 중 명물, 제주 황금륭버거의 아류작인 듯했으나 맛이 꽤 훌륭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