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10번, 11번 또는 22번 승차 후 거제소방서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22시 / 예산 만원~2만원 / 대표메뉴 치킨스파이시피자, 크리미 화이트 라자냐 / 주차장 有 / 둘째주 월요일 휴무
상세설명
녹슨 철제 느낌의 빈티지한 사각 건물 ‘라보나쿠치나’ 서울 가로수길에 본점이 있고 이곳 거제 옥포에 들어선 곳은 체인점이다. 전국에 퍼져 있는 라보나쿠치나만 해도 여섯 집이 넘으니, 그동안 잭이 소개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급의 규모를 거느린 집이다. 잭은 본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는 편이라 아주 잠깐 동안, 망설였다. 그러나 이름이 예쁘니까, 화덕피자가 그렇게 맛있다니까, 들어가 봤다.
라보나쿠치나, 이탈리안어로 ‘좋은 주방’이란 뜻이다. 굉장히 다정다감한 이름이다. 좋은 주방에서 만들어주는 음식은 그 맛도 당연히 좋지 않을까, 뭐 그런 유치한 생각을 하며 살펴본 내부. 테이블도 검고 의자도 거무칙칙, 다찌 형식의 바도 검고 장식장도 검고 온통 검은 아이템 투성이다. 전체적으로 어두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 몇 개 안 달린 듯 하지만 그래도 식당 곳곳을 은은하게 비춰주는 간접조명까지 더해져 꽤 근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뉴판 스캔을 해본 결과 이 집의 주력메뉴는 단연코 정통 이탈리안 레시피를 따랐을 화덕피자이다. 그런데 라자냐(고소한 치즈와 소스가 범벅된 파스타 종류)와 파스타도 꽤 전문적으로 갖춰놓고 팔고 있다. 피자는 페퍼로니 치킨 같은 베이직한 아이템부터 깔조네, 사계절피자, 스페셜피자, 루꼴라, 고르곤졸라 등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담백한 맛의 도우와 토핑이 잘 어우러진 깔조네 피자와 토마토소스가 아닌 크림소스가 들어간 크리미화이트라자냐 맛이 특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