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손 오색수제비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574-1
오시는길
고현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71번, 67번, 56번 또는 57번 승차 후 연담삼거리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10시~19시 / 예산 6천원~만원 / 대표메뉴 오색수제비 / 주차장 有 / 첫째, 셋째 수요일 휴무
상세설명
뒤로는 웅장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앞으로는 사철 내내 넘치는 수량으로 흐르고 있는 계곡이 빙 둘러져 있는 곳. 무릇, 예부터 신선이 놀았다는 곳은 이런 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풍광이 미려하다. 이 좋은 자리 한 켠을 가득 채우고 있는 오래된 황토색 시멘트 건물이 보인다. ‘길손 차 오색수제비’라는 이름을 걸어둔 곳. 오가는 길손들에게 따스한 차 한 잔, 오색수제비를 한 그릇씩 대접해주는 곳인가 보다. 알록달록 오색 간판이 앙증맞다.

오색수제비, 생채비빔밥, 길손파전, 도토리묵 4가지 음식이 차림표에 올라와 있고 사이드메뉴 쯤으로 보이는 곳에 우리차와 팥빙수, 주스도 올라가 있다. 반주로 곁들일 수 있는 것은 동동주밖에 없다. 메뉴가 다분히 향토적이고 지극히 건강식인데, 알고 봤더니 ‘거제8미(8가지 맛) 지정음식점’에 지정된 곳이라고.

이름만 봐도 수제비 반죽에 오색을 냈다는 것쯤은 알 수 있는데, 그렇다면 이 색깔은 색소를 사용한 것일까? 천만에! 색소를 사용했다면 까다로운 심사기준의 ‘거제8미’에 선정되지 못했을 것. 순수한 채소의 즙을 짜내 얻은 천연색감이 반죽에 스며들었던 것이다. 그것도 단순히 색감만 맞추기 위해 아무 채소나 쓴 게 아니고 영양별로 밸런스를 맞췄다.

붉은색은 심장과 소장에 좋다는 선인장, 주치 비트에서 추출한 것이다. 단호박과 치자의 노란색 수제비는 비장과 위에 좋고 푸른 제철야채와 녹차, 파래에서 추출한 초록색 수제비는 간과 담에 좋다. 흑미, 적채로 색을 낸 흑미색 수제비는 신장과 방광에 좋으며 본연의 흰 색 수제비는 폐와 대장에 좋다. 이쯤 되니 이 한 그릇만 먹어도 온몸이 절로 건강해질 듯한 기분이다. 푸릇하고 신선한 제철 나물이 가득 덮여있는 생채비빔밥은 강된장과 이곳의 특제 매실고추장을 함께 넣어 쓱쓱 비벼먹으면 된다. 둘 다 맛은 아주 좋으니 입맛에 맞는 걸로 선택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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