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시간 제약없음 / 입장료 無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외도까지 가는 유람선이 정박해있는 곳이다. 1930년 방파제를 쌓으면서 어항과 무역항으로도 발전하기 시작했다. 1965년 6월 25일 개항장으로 공식 지정되고, 인근에 대우조선공업 옥포조선소가 들어서면서 항세(港勢)가 크게 신장됐다.

초겨울까지 봄날처럼 따뜻한 날을 유지할 정도로 기후가 온난해 사계절 출사지로 사랑 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신새벽에는 출항 나가는 어선들의 모습을, 해질 무렵에는 바다로 넘어가는 해의 얼굴을, 한밤중에는 반짝이는 불빛으로 수놓아진 항구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을 수 있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각기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장승포항은 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고, 외도 나가는 길목에서 잠깐 구경하면 좋다.

인근에는 싱싱한 수산물 요리를 파는 맛집들도 많으니 공복 상태라면 장승포항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