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의 아픔을 고스라이 간직한, 역사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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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둔덕기성 
     
     
     (사진출처:문화재청)
        
    둔덕면 우봉산 줄기에 위치한 작은 봉우리는 무신정변으로 축출된 고려 18대왕 의종이 3년간 초라한 삶을 유지했던 곳이다. 현재는 일부가 무너져 있지만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이 봉우리에 자리한 둔덕기성은 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 거림리 산에 위치한 국가지정문화재이다. 7세기 신라시대 축조수법을 알려 주는 중요한 유적이며, 삼국시대에 처음 쌓았으며, 고려시대에 보수된 성벽 등은 축성법의 변화를 연구하는데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성이다.
    거제도의 서단에 위치해 있으며, 성벽에 서서 내려다보는 둔덕골의 평화로운 풍경과 거제도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거제의 최고봉 가라산과 노자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2. 반곡서원 
     
     
    (사진출처:거제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
       
    1868년 폐원된 지 145년 만에 제 모습을 찾은 반곡서원은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이 1679년(숙종 5년) 거제도로 귀향을 왔을 때 세워진 서원이다. 서원 뒤에는 우암 선생의 유허비가 있고, 오른편에는 우암 선생을 모시고 제례를 지내는 제당, 왼편으로는 독록 정운성 선생을 모신 동록당이 있다. 1704년(숙종30년)에 거제의 유림들에 의해 건립되었으나 1868년 대원군의 서원폐지령에 의해 철폐되었다가 2013년 5월, 복원이 완료된 것이다. 3년 여 공사 기간 동안 우암사, 강당, 동록당, 동재, 서재, 외삼문, 내삼문, 협문, 비각, 고직사, 죽천 등을 복원했으며, 강당 뒤편으로 소나무와 대나무를 심어 선비의 기상을 풍기게 했고, 담장을 낮게 하여 서원 내에서도 자연의 산수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통 서원 건축양식을 되살렸다.  
      
     
    3. 옥포대첩기념공원 
     
     
    (사진출처:거제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경상우수사 원균과 함께 옥포만에서 왜선 50여척 중 26척을 격침시켜 첫 승전한 옥포해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옥포대첩기념공원’.
    1957년 6월에 이를 기념하기위한 탑을 세웠고, 1963년에는 옥포정을 완공했지만, 1973년에 옥포조선소가 들어서며 이 기념탑과 옥포정을 탑곡마을로 이건했다가, 협소한 주변 환경 탓에 다시 원래의 위치에 기념탑과 참배단, 옥포루, 팔각정, 전시관 등을 건립하여 최종적으로 1996년 6월에 개원한 복잡한 이력을 지닌 곳이다.
    참배단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있고, 전시관은 옥포해전 당시의 해전도 등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거제의 비경을 관람할 수 있는 옥포루는 전망대를 겸하고 있는 팔각 정자이다.
    공원에서는 매년 이순신 장군의 제례행사가 열리며, 6월 16일을 전후하여 약 3일간 옥포대첩기념제전이 열린다. 개원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5시)까지이며 어른은 1000원, 어린이는 4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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