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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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싱한 대구를 지리로 끓여낸다. (사진제공:http://lafutaon.blog.me/40124686880)
     
     
    머리가 크고 입이 커서 명칭이 붙여진 대구(大口). 외관은 명태와 비슷하지만 몸 앞쪽이 보다 두툼하고 뒤쪽은 점점 납작해진다. 거제의 대구는 전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맛이 뛰어나 바다의 귀족이라 불리기도 한다.
     
    10월에서 다음해 2월 사이에 진해만에서 주로 잡히며, 한때 어획량이 급속히 감소하여 귀한 생선으로 취급되었다. 지금은 치어방류사업 등 다양한 복원사업을 통해 어획량이 많이 늘었으나 여전히 고급어종으로서 그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특히 대구는 예로부터 몸이 허약한 사람들의 보신재로도 사용되었는데 젖이 부족한 임산부가 대구탕을 먹으면 젖이 많아진다고 하고, 구충작용도 있어 회충에는 대구를 물로 씻지 않고 달여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유종에는 대구 껍질을 물에 담갔다 붙이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민간요법에서도 대구를 자주 사용 하였다
     
    겨울에 먹는 대구탕의 깊고 담백한 맛은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흰살 생선의 왕인 대구는 탕으로 주로 요리해 먹지만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찜도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좋다. 대구탕은 거제의 겨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거제지역에서는 시원한 대구탕 한 그릇으로 겨울바다에서 불어오는 혹독한 추위를 날려버린다.
     
     
    * 추천맛집
     
    양지바위횟집 (055-635-4327 /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1853-41) : 만화 식객에 등장하여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으로 직접 잡아온 대구로 시원한 생대구탕을 끓여낸다
     
    거제도신대구탕 (055-681-7142 /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696-6) :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개운한 대구탕이 인상적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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