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로 빚어 지은 듯한 건물과 방마다 창호문을 만들어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집에서 먹던 정성어린 손맛을 맛볼 수 있는 다인은 산성마을의 여러 유명 맛집들 가운데 가장 아늑하고 따듯한 느낌이 나는 곳이다.
온돌이 따듯하게 데워져 격의 없이 마음을 터놓고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름난 다인은 골목골목 돌아들어가 처음 오는 사람은 쉽게 찾아갈 수 없고, 단골들이 늘 줄을 지어기다려 예약을 하지 않으면 헛걸음을 하는 일도 잦은 곳이지만 취향에 맞게 구워먹을 수 있는 오리불고기와 깔끔한 곁반찬의 맛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그런 곳이다.
가족, 연인, 혹은 중요한 손님과 함께 들러 금정산 자락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다인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