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미전복삼계탕

주소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 매학리 762-2
오시는길
지하철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1007번 급행버스 탑승 후 정관센트럴파크아파트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21시 / 예산 1~2만원 / 대표메뉴 전복삼계탕 / 주차장 有 / 명절휴무
상세설명
보양식하면 바로 떠오를 그 음식, 삼계탕. 무더위에 심신이 지쳐있을 여름철에 기력회복을 위해 각광받는 음식임에는 틀림없지만, 삼계탕 맛집은 치킨집처럼 무수하지는 않다. 아마 계절의 특수성 때문일 수도 있고, 까다로운 손질과 조리법 때문일 수도 있을텐데, 여름철 뿐만 아니라, 기력이 쇠할 때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김윤미 전복삼계탕’을 소개하려한다.

그냥 지나가다 흔히 볼 수 있는 식당 외관. 좌식테이블의 깔끔한 내부. 메뉴판에 보이는 형형색색한 삼계탕을 제외하고는 크게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메뉴가 메뉴인만큼, 젊은 층보다는 아이나 어르신을 모시고 온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띈다.

상호명대로 주메뉴는 전복삼계탕. 전복 내장을 갈아 넣어 죽이 녹색을 띠며, 큰 전복 한 마리가 통째로 올려져 나온다. 고소하고 담백하며 죽이 차지다. 웰빙삼계탕은 흑임자와 흑미, 흑대두가 들어간 삼계탕 메뉴로 색이 진한 보랏빛을 띠는데 깔끔하고 담백하다. 두 메뉴 다 비주얼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고, 한방 삼계탕과는 다르게 육수의 형태가 아닌 죽의 형태로 나와서 소화는 잘될 듯하나, 삼계탕 육수 특유의 얼큰한 맛은 덜하다. 양도 꽤 많아서 한 그릇이면 성인 남자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
한방삼계탕은 특유의 약재향이 가득하며 국물도 개운하고 시원하다. 여타 한방삼계탕집과의 차이...? 글쎄.
밑반찬의 가짓수가 많은 건 아니지만, 깔끔하고 적당하다. 후식으로 나오는 배즙까지 먹고나니 한 계절은 거뜬히 날 듯.

정관이라는 위치적인 접근성의 어려움과 저렴하지만은 않은 가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흡족한 곳이었다. 정관근처에 볼 일이 있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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