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Clay Arch, 흙과 건축이란 뜻이다. 다소 생소한 느낌인데, ‘흙과 건축의 상호관계적 협력’을 의미하는 합성어라고 한다. 흙으로 빚어진 도자와 건축분야의 미래지향적 상호협력을 꾀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예술적 실험을 일반에게 알리고 인간의 편리한 삶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화된 건축도자미술관답게 건물 외벽이 상당히 인상적인데다가 지붕에 둥근 돔을 씌워놓아, 마치 고대 건축물을 보는 듯 신비로운 느낌이다. 알록달록 오색찬란한 색감을 입은 외벽은 5천장의 도자작품으로 이루어졌다. 또 돔하우스 중앙 천정의 유리돔에는 푸른 하늘이 가득 담겨, 그 모습이 그림 같다. 이곳에서는 상, 하반기 메인 기획전이 개최되며 그 외에도 공연, 파티,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이벤트가 진행된다. 지하 2층과 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아트상품도 전시,판매한다.
또 하나의 언덕을 지나니 눈앞에 나타나는 큐빅하우스. 긴 연필처럼 우뚝 서있는 그곳은 상설전, 특별전, 기획전 등 3개의 전시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키즈스튜디오, 키즈라이브러리, 테라스튜디오를 통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학술행사, 세미나, 영화 상영이 가능한 시청각실과 미술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창과 카페테리아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문화공간의 실용성을 잘 살린 듯하다.
Jack's Tip.
도자전문 미술관답게 도자체험이 가능하다. 체험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씩 하루 4번 진행된다. (체험료 : 무소성 5,000원 / 소성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