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분청도자관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360
오시는길
경전철 수로왕릉역 하차 후 김해도서관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44번 환승 후 진례농협 하차
한줄정보
이용시간 10시 ~ 18시 / 입장료 無 / 주차장 有 / 매주 월요일, 명절 휴관
상세설명
도자기, 하면 흔히 고려대의 청자와 백자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뒤이어 가야 때 잉태된 걸작, 분청사기까지 떠올리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고려말 청자의 기형을 토대로 풍만하고 율동적인 형태로 변화된 분청사기의 찬란한 역사는 조선조까지 이어진다. 청자, 백자와 달리 서민의 생활자기로 쓰였기 때문에 투박한 형태와 자유로운 문양의 표현이 비교적 많은 편이었는데, 이는 안정감을 갖춘 실용적인 모양에 표현의 자유까지 겸비한 예술 작품이라 칭할 만하다.

이 같은 찬란한 선조의 문화유산을 기념하고, 그 전통과 우수성을 계승 ․ 발전시켜야 할 막중한 임무는 후손들에게 주어진 법. 김해시는 지난 2009년 이곳, 김해분청도자관을 전국 최초로 개관했다. 지상 2층 건물로 이루어진 도자관은 직사각형의 네모반듯한 건물 위로 한국 전통 찻사발을 형상화한 대형 지붕을 얹었다.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답게, 도자관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리고 있는 건축 디자인이다.

1층은 분청도자기의 유래와 제작과정, 기법과 종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청홍보관과 현대분청관, 다목적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2층에는 김해 지역 도예가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 ․ 판매하는 판매관과 휴게테라스가 배치되어 있다. 그 외에도 분청도자관, 역사관, 작품관, 기획전시실이 들어서 있어 전시의 다양성을 십분 살리고 있다.

분청도자관 왼편에는 장작 패기부터 반죽하기, 형태 만들기, 밑그림 그리기, 유약 만들기와 바르기 등, 도자기 제작과정을 귀여운 도자기 인형들이 재연하고 있다. 재료를 일일이 지게로 나르는 모습, 초가지붕 아래 일렬로 놓인 가마터의 모습에서 분청도자의 오래된 전통을 엿볼 수 있다.


Jack's Tip.
매년 10월 말, 분청도자기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도자기 특성 상 체험형 프로그램이 많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 기간에는 도자기를 평상시보다 30~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도 있다.

Jack's N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