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비치호텔 3층, 광안리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 들어선 일식전문점 몽(夢). 스시와 철판요리가 유명한 집답게 대형 철판이 보이고 그 주벼을 에워싼 다찌, 개방홀과 독립홀도 보인다. 다찌에 앉으면 철판 위에서 폭발하는 주방장의 손놀림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바 뒤편에는 양주와 와인, 사케까지 각국의 여러 술이 진열되어 있는데 일식집답게 사케가 단연 많다.
독립 홀은 들어가보지 않아서 사정이 어떤지 모르겠으나, 지인의 말에 의하면 마천루가 즐비한 광안리 바닷가 전망이 땋! 보이면서 고급스러운 운치를 느낄 수 있다고. 잭은 철판에서 일어나는 불쇼를 보기 위해 다찌에 앉았다.
그릴요리는 세 가지 코스와 추가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스시 메뉴는 점심특선과 저녁코스가 있다. 말은 간단하게 하는데 실제로 메뉴판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질 거다. 메뉴 정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뭐가 뭔지 몰라 어버버한 사람이라면 잭처럼 철판요리 추천. 신선한 생선과 새우, 조개, 스테이크 야채 등을 철판 위에서 현란하게 구워주기 때문에 선도는 물론 맛과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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