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골횟집

주소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153-6번지
오시는길
해운대역에서 38번 승차 후 MBC방송국 정류장 하차, 390m 도보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22시 / 예산 기본 3~4만원 이상 / 대표메뉴 모듬회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상세설명
짙은 밤색 외관이 깔끔한 느낌을 주는 횟집이다. 싱싱한 자연산 활어를 취급하는 곳인데다가 분위기도 여느 횟집보다 고급스러운 편이라 중요한 손님을 맞을 때 들리기 좋은 곳이다. 보통 모둠회를 많이 주문하는 편이지만 참돔과 광어, 우럭이 특히 신선하고 맛이 좋다.

모든 회는 평평한 옥돌 위에 가지런히 올려 나오는데 이게 또 횟집의 플레이팅이라면 플레이팅이다. 보통 횟집은 회보다 더 많은 양의 천사채를 풍성하게 깔아놓고 회 사이사이에 야채를 놓는 등 쓸데없이 화려한 데코레이션을 선보이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는 별로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듯하다. 그런 면에서 천사채 없이 옥돌 위에 정직하게 회만 깔아 놓은 감골횟집의 플레이팅은 칭찬하고 싶다.

풍부한 지방과 씹을수록 감도는 고소한 맛, 쫄깃한 식감까지 회의 삼박자를 다 갖췄다. 아마도 굵기도 실하고 선도도 특급에 가까운 놈을 골라 쓰는듯하다. 잡내도 일절 나지 않는다. 또 다른 집에서는 보통 무시하기 마련인 광어지느러미살도 따로 특별히 내준다.

가을에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를 일일이 껍질을 까서 팔기도 한단다. 단, 대단한 수작업을 거치는 만큼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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