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10번 또는 좌석버스 100번 승차 후 엑스포공원 정류장 하차
상세설명
멋스러운 신라복식을 차려입은 직원들이 당신을 맞이하고, 옛 신라의 궁궐에서 잠들고 깨어나는 듯한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는 곳. 경주의 진짜 매력을 몸소 느끼고 싶다면 잭이 감히 최고라 말하고 싶은 ‘라궁(羅宮)’. 고즈넉한 정취를 풍겨내는 전통 한옥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접목시킨 국내 최초의 한옥호텔이다. 신라밀레니엄파크 안에 있으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등장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2010 한국관광의 별’ 숙박부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호텔 면적은 5천평 가량 되지만 객실은 단 16개. 100m가 넘는 멋스럽고 긴 회랑을 따라 16채의 독립된 객실이 이어져 있다. 나머지 공간을 부대시설로 꽉꽉 채워 넣지 않고 여백의 아름다움을 지켜두었다. 고즈넉한 기와지붕과 대청마루, 한옥 구조의 내부천장. 객실로 들어서면 은은한 나무냄새가 풍기고 쨍하지 않은 따뜻한 조명, 테이블과 의자를 비롯한 소품 하나하나 고풍스러움이 묻어난다. 침실은 신라 황실의 느낌을 살려 우아하고 독특하다.
객실 창문을 열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멋이 가득한 전통양식의 후원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연못, 꽃과 나무들로 경치가 좋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자면 신라의 왕족이나 귀족쯤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만큼, 비싼 숙박가격이 단점이라면 단점.
일반 호텔의 시설에 익숙한 이라면 라궁은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한정식 외에 다른 레스토랑이 없고 여타 현대적인 부대시설도 없다. 하지만 특별한 점은 보통의 호텔처럼 수영장이 있는 것 대신 객실마다 노천탕이 딸려 있어 독립적이고 조용한 휴식을 갖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것. 이를테면 한국식 풀빌라인 셈이다.
지하 600m에서 끌어 올린다는 알칼리성 온천수에 노곤한 몸을 담그니 여행의 피로가 서서히 가신다. 노천탕은 한옥 담으로 둘러싸여 있어 프라이버시는 지켜주면서도 위는 개방해 놓아 답답함이 없다. 탕에 몸을 기대고 고개를 드니 밤하늘에 뜬 별들이 탕 속으로 곧 쏟아질 듯하다.
Jack’s Tip.
1. 객실은 누마루형과 마당형의 독창적인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누마루형 객실은 아름다운 후원을 내다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자연이 특히 아름다운 봄, 가을이라면 이곳에 묵는 것을 추천.
2. 라궁 숙박 시 한정식으로 석식과 조식은 기본적으로 모두 포함된다. 음식의 맛이 깔끔하고 정갈하며 특히나 석식이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