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10번 또는 좌석버스 100번, 18번 승차 후 북군홍보마을앞 정류장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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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꾸며진 정원, 통나무 건물 몇 채가 저녁 무렵 조명 빛을 받아 반짝거린다. 전형적인 펜션의 정석처럼 꾸며진 풍경이다. 게다가 그 이름마저 발랄하고 풋풋한 느낌의 ‘풀하우스’다. 이름처럼 다정함과 행복이 붐비는 느낌, 그 ‘즐거운 집’으로 다가가 본다.
이곳은 페퍼민트, 베르가모트, 라벤더, 로즈마리 등 특별한 분위기를 간직한 테마형 객실로 이뤄져 있다. ‘레몬밤’이라는 이름의 룸은 라임 빛으로 전체적인 컬러톤을 맞춰 싱그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침실에는 하늘거리는 캐노피가 드리워져 있어 공주풍의 침대에 대한 환상을 가진 여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을 것 같다. 새하얀 협탁을 비롯한 룸 안의 가구들이 대체적으로 깔끔한 편이다.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주방과 욕실 역시 화이트로 통일됐다. 변색이나 얼룩이 없는 걸로 봐서는 최근에 이쪽만 따로 개보수를 마친 것 같다. 그 아무리 뛰어난 관리를 한다 해도, 욕실과 주방으로 밀고 들어오는 세월의 무게를 감출 순 없기 때문이다.
보문호에서 조금 물러난 위치 때문에 호젓한 멋은 있으나, 주변 관광지로 이동이 용이치 않다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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