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 ↔ 팔우정로타리,안압지 방향으로 200m ↔ 경고 지하도입구에서 경주역방향으로 20m지점(대로변)
상세설명
잿빛의 칙칙한 외벽과 새빨간 폰트로 큼지막하게 이름을 새겨 넣은 GUEST HOUSE. 형식도 게스트하우스, 상호도 게스트하우스인 언행일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숙소이다. 한국관광공사가 ‘굿스테이’로 지정한 곳이라고도 하니, 진정 모범 숙소가 맞는 듯하다.
안에 들어서니 남루한 겉모습과 달리, 꽤 번듯한 시설을 갖춰놓은 로비가 잭을 맞이한다. 한쪽 벽면으로는 텔레비전, 그 아래로 낮은 키의 책장이 사이좋게 이어져 있고 그 안은 여러 책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중앙은 열 개 남짓한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이곳에서는 책을 읽어도 되고 식사를 해도 좋다. 조식 서비스는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서비스지만 이곳은 24시간 주방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다.
2층부터 객실이 나오는데 구성은 여느 게스트하우스가 그렇듯 다인실 위주이며 3인실까지는 룸 단위로, 4인실부터는 일인당 요금으로 책정되어 있다. 개인 사물함이나 욕실 등이 조금 노후한 감은 있지만 관리가 잘 된 턱에 깨끗하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곳이나 독특한 콘셉트를 표방한 게스트하우스의 테마를 기대하진 말고, 평범한 시설에 준수한 서비스와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이곳이 괜찮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