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녀구로쌈밥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106-3
오시는길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10번, 11번 또는 좌석버스 100번 승차 후 월성동사무소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20시 / 예산 1만원 / 대표메뉴 쌈밥정식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상세설명
첨성대 입구 맞은편 대로변에는 커다란 경주빵, 찰보리빵 간판이 보인다. 워낙 눈에 띄는 간판이라 부근에서 이 간판을 못 보는 일이 더 어려울 정도다. 그 옆에는 우리의 목적지, 이풍녀구로삼밥 입간판이 보인다.

간판에서도 알 수 있듯 쌈밥 전문점이다. ‘이풍녀’란 주인 이름을 내걸 정도로 맛에 대한 자부심이 엿보였는데, 그도 그럴 것이 주인은 전라도 소재 한식당 집안에서 태어나 1995년 한국전통문화보존회 지정 전통음식명인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한식의 달인으로 명실상부한 주인의 손맛이 깃든 곳이니 유명해지는 건 시간문제. 한창 식사시간일 때 찾아갔더니 역시나 어느 정도의 웨이팅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니 너른 마당 한켠에 자리한 유리온실이 눈에 들어온다. 주인의 취미인 듯 여러 종류의 선인장이 한데 모여 있어 진귀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주인의 정성과 마음 씀씀이가 곳곳에 묻어나 있는 따스한 온실을 뒤로 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선다. 탁 트인 넓은 홀이 관광지 유명 식당의 규모를 실감케 한다. 닥종이인형으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홀 곳곳에 놓여 있어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있다.

식사 메뉴는 쌈밥 정식이 유일해 인원수만 불러주면 되는 시스템이다. 머릿수에 맞춘 적당량의 음식을 담은 접시들이 하나둘 올려지는가 싶더니, 이내 한상이 근사하게 차려진다. 비지찌개, 된장찌개, 떡갈비, 제육볶음, 조기구이 같은 메인 음식부터 나물류의 소소한 밑반찬이 살뜰히도 깔린다. 다양한 가짓수는 합격점, 맛은 무난한 편이다. 단, 대부분 미리 해놓은 음식을 데워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음식이 뜨겁지 않고 미적지근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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