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의 라이벌이자 가장 유명한 두 곳이 바로 대명과 한화리조트. 시설과 서비스는 둘 다 비슷한데 위치적으로 대명이 우위에 있다면, 숙박비용에서는 한화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대명리조트처럼 보문관광단지 중심에 자리한 것까지는 아니지만, 그리 먼 거리도 아니라 주요관광지로 이동하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다.

아담한 워터파크 시설을 갖추고 있는 대형 리조트로, 구관인 담톤과 신관 에톤으로 분리되어 있다. 프론트나 주요 부대시설들이 주로 에톤쪽에 있고 신관인 만큼 시설이 더 좋아 에톤이 선호도가 더 높은 편. 프론트 로비로 들어서면 천장에 설치된 한옥 지붕 모양의 구조물이 눈에 띄며 경주여행의 느낌을 더해준다.

신관은 인테리어와 시설면에서 깔끔하지만 크기가 작고, 구관은 신관에 비해 객실이 조금 더 넓기 때문에 적은 인원이라면 에톤, 가족여행객이라면 구관에 묵는 것이 좋다.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담톤 수영장 뒤편에 있고, 산책로는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켜져 운치 있지만 조금 짧은 편이라 아쉬울 수도.
리조트 내에 온천 테마파크인 스프링돔을 개장한 후 리조트 인기도 더 좋아졌는데, 익사이팅한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아주 아담한 시설이다. 하지만 사계절 온천수가 나와 겨울에도 따뜻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시설이라는 평이 많다.